메시는 11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유럽 챔피언스리그 통산 75호 골을 터뜨렸다. F조 조별리그 6차전이었고 상대는 파리 생제르맹이었다. 0대1로 뒤진 후반 19분 동점 골을 터뜨린 메시는 자신이 갖고 있는 챔스리그 최다 득점 기록을 75골로 늘렸다. 메시에 이은 역대 2위는 다름 아닌 호날두. 전날 호날두가 챔스리그 통산 72골로 역대 2위로 올라서자 바로 다음날 메시가 한 골을 더 달아나며 3골 차로 벌린 것이다. 27세인 메시가 호날두보다 두 살 어려 은퇴까지 골 기회가 더 많을 것으로 보이지만 최종 승부가 어떻게 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 루이스 수아레스의 추가 골로 3대1로 승리,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선제골을 넣은 파리 생제르맹은 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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