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젝트는 우리나라 전통 문화유산이 간직하고 있는 장인 정신을 보존, 계승하는 동시에 미래의 새로운 예술적 가치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장(場)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올해 총 2억원이 투입된다.
올해 첫 번째 프로젝트의 주인공은 2대째 전통악기 제작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이영수(85, 중요무형문화재 제42호 악기장 보유자)ㆍ이동윤(58ㆍ중요무형문화재 제42호 악기장 전수교육조교) 장인 부자와 함께 진행한다. 한국 전통 문화를 현대적 관점으로 새롭게 조명할 작품 창작을 위해선 우리나라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문경원ㆍ전준호 작가가 선정됐다. 아울러 젊은 창작자 150명 가운데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신진 작가 6명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했다. 순수미술, 도예, 목조형 가구, 작곡 및 영상매체, 공간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공을 가진 젊은 창작자들은 지난 해 12월부터 진행된 가야금 제작 실습 워크샵에 참여해 무형문화재 장인의 정신과 전통예술의 가치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젝트 제작 과정에서 새롭게 창작된 작품들은 오는 3월 13~31일까지 강남 신사동 스페이스K 전시장에서 선보인다. 특히 작품의 독창성과 완성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 받은 창작자 2인에게는 루이비통의 장인정신을 엿볼 수 있는 프랑스 아니에르 공방과 파리 에스파스 루이비통(샹젤리제 메종에 자리한 복합문화전시공간) 방문 기회가 주어진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