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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 매각대금 50% '뉴타운'에 쓴다

市 "5천억원 투입, 뉴타운 재정기반 확충"

1조원이 넘는 뚝섬 상업용지 매각대금 가운데 절반 가량이 `뉴타운'에 투입돼 뉴타운 사업의 재정적 기반이 확충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최근 민간에 팔아 넘긴 뚝섬 상업용지 1, 3, 4구역(총 1만6천540여평)의 매각대금 1조1천262억 중 절반 가량인 5천억여원을 뉴타운 사업에 투입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시 고위관계자는 "이명박 시장 주재 하에 정책회의를 열어 논의한 끝에 앞으로서울시의 최대 역점사업이 될 뉴타운 사업에 매각대금을 투입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번에 매각된 뚝섬 상업용지는 18일 개원한 서울숲 바로 옆에 위치하는 등 입지 조건이 좋아 서울시내 마지막 `노른자위 땅'으로 꼽혀왔으며, 실제로 최근 공개입찰에서 예정가(5천270억원)의 213%라는 높은 가격에 팔렸다. 올해 서울시 예산에는 뚝섬 상업용지 매각대금 중 1천500억원만 반영돼, 서울시는 1조원 가까운 나머지 매각대금을 재량껏 사용할 수 있는 상태다. 시는 청계천 복원과 서울숲 조성 사업이 거의 마무리됨에 따라 뉴타운 사업 등을 통한 `강북 개발'에 최대 역점을 두고, 재원 조성과 구체적 계획 마련에 박차를가하고 있다. 이번에 투입키로 한 5천억원에다 국민주택기금에서 뉴타운 기반시설 건설자금등이 추가 지원되면 뉴타운 사업의 재정적 기반이 탄탄히 구축될 것이라는 게 서울시의 판단이다. 지금까지는 뉴타운의 주거 질을 높일 공원, 학교, 도로 등 기반시설 건설자금을어떻게 확보하느냐가 뉴타운 사업의 최대 난제로 꼽혔고 일각에서는 `뉴타운 무용론'까지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서울시가 이같은 재정 확충 방침을 조기 확정함에 따라 향후 뉴타운 사업을 둘러싼 회의론이 상당 부분 불식되고 사업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이봉화 재무국장은 "강북의 주거 질과 투자 매력을 높이는 것만이 강남집값을 안정시킬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면서 "시는 이를 실현할 뉴타운 사업에충분한 재정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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