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한국과 러시아가 1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친선경기를 치르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협회는 UAE와의 시차를 고려해 한국 시간으로 늦어도 19일 오후7시에는 경기를 시작하는 것으로 킥오프 시간을 조율 중이다.
한국이 러시아와 경기를 치르는 것은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25년 만이다. 당시에는 양팀이 0대0으로 비겼다.
러시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9위에 오른 강호다. AC밀란, AS로마(이상 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잉글랜드 대표팀을 지휘한 파비오 카펠로 감독을 지난해 대표팀 감독으로 영입해 전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러시아 대표팀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F조 1위를 차지했다. 러시아와의 경기에 나설 태극전사들은 4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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