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일대 최대 규모 체류형 콘도인 '라온프라이빗타운'이 중국 투자자를 대상으로 해외 판매에 나선다. 라온프라이빗타운을 조성하고 있는 라온레저개발은 30일 중국 투자자 155명을 제주도로 초청해 투자상담회를 갖는다고 28일 밝혔다. 라온프라이빗타운은 총 934실의 매머드급 체류형 콘도로 제주도 내 단일 리조트로는 최대 규모다. 119~179㎡형으로 구성된 연립형 924실과 단독주택형으로 설계된 291㎡형 10실로 구성돼 있다. 3.3㎡당 분양가는 1,000만원선. 회사 측이 이처럼 대규모 중국 투자자를 모집하는 것은 지난 2월 제주도가 부동산 투자 이민제도를 도입한 데 따른 것이다. 부동산 투자 이민제도는 제주도 내 휴양체류시설에 50만달러 이상을 투자한 외국인이 5년 동안 거주하면 영주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이 회사의 홍계화 사장은 "최근 상하이지역 부동산 투자자를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벌인 결과 현지 반응이 좋은 편이었다"며 "올해 내 3~4차례 대규모 투자단을 추가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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