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씨는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오류를 시인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NYT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 씨는 인터뷰에서 “저는 더 이상 그것을 숨길 수 없다는 것을 알았으나 망설였다”며 “그것을 밝혔을 경우 북한 인권운동에 미칠 수 있는 악영향을 친구들이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국제사회에서 북한 인권탄압 실상을 증언해온 신 씨는 자서전 ‘14호 수용소 탈출’에서 자신이 13세 때 수용소를 탈출했다가 다시 잡힌 뒤 고문을 당했다고 기술했으나, 이번에 그 사건은 20세 때의 일이었다고 증언을 번복했다.
또 탈출을 계획하던 어머니와 형을 감시자들에게 고발했던 일이 14호 수용소가 아닌 인근 18호 수용소에서 있었던 사건이라고 인정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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