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 가산동 일대 준공업지역이 산업ㆍ주거ㆍ문화 복합 타운으로 탈바꿈한다.
서울 금천구는 소규모 노후 공장과 주거지역으로 낙후된 가산동 237 일대 준공업지역 19만1,271㎡ 지역을 이 같은 기능을 갖춘 복합도시로 조성하는 내용을 담은 '도시환경정비계획(안)'을 마련, 오는 21일 주민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일대 준공업지역은 1개의 지역중심형 구역과 3개 산업정비형 구역 등 4개 구역으로 나뉘어 개발된다.
지역중심형 구역의 경우 역세권이나 간선로 연접지가 대상이며 전시장ㆍ컨벤션ㆍ문화ㆍ주거시실 등을 배치하게 된다. 용적률 역시 250%에서 400%로 높여 고밀 개발을 추진한다. 다만 구는 늘어나는 용적률의 절반에 해당하는 토지를 임대산업시설 등 공공목적 부지로 기부채납 받을 방침이다.
3개 '산업정비형' 구역은 주거ㆍ산업용도 중심의 개발이 이뤄진다. 특히 산업부지를 계획적으로 분리ㆍ확보함으로써 주거환경은 보호하되 산업기능은 클러스터화해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금천구는 지난 2009년 서울시가 마련한 준공업지역 종합발전계획에 따라 이 일대를 우선정비구역으로 지정하면서 도시환경정비계획 마련에 나섰다. 구는 계획안이 최근 서울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통과함에 따라 이번에 설명회를 가진 후 주민공람ㆍ구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5월 시에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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