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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의원 33명 이란 핵합의 지지…오바마 승리 눈 앞

미국 등 주요국과 이란이 만들어낸 핵협상 합의안(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이 미 의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커졌다.

크리스 쿤스(민주·델라웨어) 상원의원은 1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이란 핵협상 합의안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서 핵협상을 지지한 봅 케이시(민주·펜실베이니아) 상원의원 등을 포함, 이에 따라 지금까지 협상 지지 의사를 밝힌 상원의원은 모두 33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31명은 민주당 소속이고 나머지 2명은 무소속이다.



상원에서 핵협상을 지지하는 의원이 34명 이상일 경우 의회가 핵 협상안을 승인하지 않아도 오바마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이를 뒤집을 수 없게 돼 결국 핵협상을 승인하는 결과가 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의회에서 이란 핵협상 합의안을 승인하지 않을 경우 그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의사를 줄곧 보였다.

벤 카딘(민주·메릴랜드) 상원의원은 이날 존스홉킨스대 강연 과정에서 이란 핵협상 지지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면서도, 이달 말 공화당에서 제출한 (핵협상) 불승인 결의안을 표결할 때쯤 되면 (핵협상 지지 의원의) 숫자가 대통령이 원하는 수와 비슷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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