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총장은 이어 “지금 역사인식을 둘러싼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지만 지역(동북아)의 지도자들이 더 나은 미래를 바라보길 진심으로 희망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미래지향’은 아베 총리가 동북아 역사인식 갈등과 관련해 즐겨 쓰는 표현이다. 반 총장은 여기에 ‘대국적(broader)’이라는 수식어를 추가함으로써 이웃 국가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역사인식을 토대로 해야 한다는 견해를 덧붙인 것으로 해석된다.
반 총장은 이어 “21세기가 아시아·태평양의 시대라고들 하는 상황에서 동아시아 경제대국인 일본과 중국, 한국이 협조하고 서로 협력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제3차 유엔세계재해위험경감회의(14∼18일·센다이) 참석차 일본을 찾은 반 총장은 16일 저녁 도쿄 유엔대학에서 열리는 유엔 창설 7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아베 총리와 나란히 연설한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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