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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미분양 아파트 2개월 연속 감소
입력2004-05-05 16:13:10
수정
2004.05.05 16:13:10
3월기준 4만70가구로
부동산경기 위축으로 급증세를 보이던 미분양 아파트가 이사철인 봄철을 맞아 조금이나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는 4만70가구로 2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분양 아파트는 2002년 6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2만가구선에 머무르다 12월 3만가구를 돌파한 뒤 올 1월에는 아예 4만가구를 넘어 4만1,137가구를 기록했으나 2월(4만224가구)부터 조금씩 줄어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는 지난해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미분양 아파트가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실제 미분양 아파트는 98년 10만2,701가구를 정점으로 ▦99년 7만872가구 ▦2000년 5만8,550가구 ▦2001년 3만1,512가구 ▦2002년 2만4,923가구 등으로 계속 감소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3만8,261가구를 기록, 5년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2월 대비 미분양 아파트 변동률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2월 7,672가구→3월 6,288가구)과 대구(3,873가구→3,553가구), 부산(3,824가구→3,730가구), 강원(2,345가구→2,060가구) 등 대부분 시도는 감소세를 보인 반면 서울(840가구→918가구)과 광주(3,512가구→4,039가구), 전북(1,535가구→2,961가구) 등은 오히려 증가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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