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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하락세속 주상복합은 오름세

최근 한달간 지속된 아파트값 하락세 속에서도수도권 주상복합 아파트 가격은 오히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최근 한달간 수도권 아파트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주상복합을 제외한 일반 아파트값은 0.39% 하락한 반면 주상복합 아파트 가격은 0.6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경우 일반아파트값은 0.48% 하락한 반면 주상복합 아파트값은 0.61% 올랐고 신도시 역시 일반아파트값은 0.17% 내린 반면 주상복합은 0.64%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의 경우 일반아파트(-0.37%)와 주상복합(-0.17%)이 모두 하락세를 보였으나 주상복합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작았고 분당은 일반아파트가 0.20%, 주상복합이0.64% 각각 올라 주상복합의 상승폭이 더 컸다. 단지별로 보면 서초구 서초동 현대슈퍼빌은 매물은 많지 않으나 매수 문의가 꾸준해 평형별로 1억1천만~1억7천500만원 가량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1,2차도 5천만~2억2천500만원 올랐으며 양천구 신정동의 동문굿모닝탑, 삼성쉐르빌 등도 2천만~3천만원 올랐다. 분당은 입주한지 얼마 안된 금곡동, 정자동 일대 주상복합 아파트들이 강세를보여 금곡동 두산위브는 평형별로 2천500만~6천만원씩 상승했으며 정자동 아데나팰리스 57평형은 5천500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도 주상복합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역세권에 위치한 고급 주상복합 단지들의 매물 품귀 현상으로 호가가 상승한데 따른 것이라고 닥터아파트는 설명했다. 하지만 기존 주상복합 아파트와 달리 주상복합 분양권은 지난 4월 이후 매물이쏟아지면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닥터아파트 측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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