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의 매각 가격은 2,000억원선으로 평가되고 있다. 동부건설이 채권단에 갚아야 할 회생채권은 현재 3,200억원이지만 올해 말까지 자체적으로 1,100억원을 상환할 예정이다. 나머지 2,100억원이 동부건설 인수자가 떠안아야 할 금액이라는 뜻이다. 아울러 동부건설이 보유한 500억원 규모의 동부익스프레스 후순위채와 동부하이텍 지분(10.2%) 가치 등을 합치면 인수금액이 보다 올라갈 수도 있다.
한편 동부건설의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는 LOI를 제출한 6개 업체를 대상으로 다음주부터 예비실사를 진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본입찰은 다음달 20일 진행된 뒤 이르면 23일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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