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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부 신종AI 직접피해 170억위안 넘어

중국 정부는 신종 조류인플루엔자(AI)에 의한 직접 경제적 피해야 170억(약 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했다.

17일 신화통신은 전일 중국 농업부 주최로 열린 전국조류독감관련 산업피해 점검회의에서 경제적 피해가 이 같이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중국목축업협회가 회의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신종AI로 37억위안 상당의 닭과 병아리를 폐사시켰고 AI로 인한 닭고기 판매손실은 130억위언을 넘어섰다. 이는 AI로 인한 가금류 사육농민의 직접적인 1차 피해 집계로 식당 등 2차산업과 사회적 손실까지 따지면 엄청난 규모의 피해가 나타난 것으로 농업부는 보고 있다.

농업부는 일단 재정을 투입해 양계업자의 일부 손실을 보전하기로 결정하고 각 지방정무에서 방역작업과 조류독감균의 검역작업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17일 현재 H7N9형 신종 조류 AI 감염자 수는 77명으로 사망자도 2명 추가돼 16명으로 늘었다. 허난성에서는 닭에 이어 돼지와 개가 집단 폐사하는 사건이 발생해 중국 위생당국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지난 15일 허난성 옌스시 산화진 둥툰촌에서는 돼지 410마리와 개 122마리가 집단 폐사했지만 아직 원인을 찾지는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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