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1일 원대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새정치연합은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어떤 행동도 용납 않겠다”며 “이러한 북한의 무력도발 행위는 득보다 실이 많을 것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무력도발은 북한의 국제사회 고립을 자초할뿐이다”면서 “북한은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한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한 여러 의원들도 이번 포격으로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통해 조성된 평화 분위기가 깨진 데에 유감을 표시하며 정부의 조속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야당 간사인 안규백 의원은 “북한은 미사일 포격과 4차 핵실험을 운운하며 이산가족 상봉으로 조성된 평화무드를 깨버렸다”며 “북한은 책임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백군기 의원도 “북한은 무력도발로 체제 수호를 할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했다면 명백한 오판이다”면서 “체제의 존속은 무력도발이 아닌 평화의 길을 걸을 때나 가능하다”고 비판했다.
새정치연합은 북한의 서해북방한계선(NLL) 남쪽지역 포격과 관련, 군 당국의 대응 메뉴얼 재점검을 당부하며 정부의 대북기조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백 의원은“어제 포격은 북한이 사전 통보문을 보내와 메뉴얼대로 훌륭한 조치를 보여줬지만 사전 통보가 없었을 경우 원점 타격 등 관련 메뉴얼을 재점검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에 대해 “통일대박보다 우선할 일은 평화정착”이라면서 “대통령의 대북제안 며칠 후 포탄이 오고가는 긴장상태를 어떻게 해소할지부터 고민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남북 대치 국면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병행돼야 대통령이 말하는 통일대박론을 국민도, 북한도 납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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