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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여자오픈 2R] 이틀 연속 코스레코드ㆍ샷 이글, '기록 풍작'
이정민 115야드 샷 이글로 5언더 단독 선두… 윤채영 1타차 추격전
부산=양준호기자 miguel@sed.co.kr
이정민이 3일 KLPGA 투어 부산은행 서울경제 여자오픈 2라운드 2번홀에서 드라이버 샷을 한 뒤 볼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제공=KLPGA
윤채영이 3일 KLPGA 투어 부산은행 서울경제 여자오픈 2라운드 4번홀에서 드라이버 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제공=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S금융그룹 부산은행 서울경제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이틀 연속 코스레코드가 나왔다.
3일 부산 아시아드CC 파인ㆍ레이크 코스(파72ㆍ6,55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정민(20ㆍKT)은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였다. 전날 윤채영(25ㆍ한화)이 5언더파 67타로 코스레코드와 타이를 이룬 데 이어 기록 풍작을 맞은 것이다. 이정민은 특히 10번홀(파4)에서 피칭웨지로 115야드짜리 샷 이글을 작렬시켰고 7m짜리 버디도 2개나 성공시켰다. 이번 대회에서는 1라운드 17번홀(파4)에서의 김자영(21ㆍ넵스)에 이어 샷 이글 역시 이틀 연속 터졌다.
지난 2010년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이 2010년 데뷔 후 유일한 우승인 이정민은 첫날 이븐파와 이날 5언더파를 묶어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2년6개월 만의 통산 2승 기대를 부쩍 높인 것이다. 경기 후 이정민은 "핀 위치가 어려워졌고 바람도 첫날보다 강해서 힘들었지만 샷과 퍼트 감이 전반적으로 괜찮아 좋은 성적을 냈다"며 "부산에서 경기한 것은 처음인데 부모님 고향이 부산이고 친척분들도 응원을 와 힘을 내서 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첫날 단독 선두였던 윤채영은 2번홀(파4) 트리플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로 선방하면서 중간합계 4언더파 단독 2위에 자리했다.
상금랭킹 선두(4억2,200만원)이자 서경오픈 통산 2승을 자랑하는 '서경오픈의 여왕' 김하늘(24ㆍ비씨카드)은 버디 5개, 보기 4개로 1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언더파로 공동 8위. 또 양수진(21ㆍ넵스)은 이븐파로 공동 11위에 올랐고 다승 1위(3승) 김자영은 3타를 더 잃어 5오버파 공동 45위에 머물렀다. 직전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자 장하나(20ㆍKT)는 8오버파 공동 68위로 컷 오프됐다.
이 대회 최종 3라운드는 4일 낮12시30분부터 SBS골프와 J골프가 생중계한다.
◆ 2라운드 성적
순위 선수 성적(1ㆍ2R)
1 이정민 -5 139(72 67)
2 윤채영 -4 140(67 73)
3 남지민 -3 141(72 69)
김해림 (71 70)
5 원윤정 -2 142(72 70)
정희원 (72 70)
조영란 (71 71)
8 김하늘 -1 143(72 71)
김세영 (72 71)
김수연 (70 73)
11 김다나 E 144(72 72)
양수진 (74 70)
정연주 (72 72)
문현희 (73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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