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사진) 전 대통령실장은 8일 새누리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킹 메이커(대통령을 만드는 사람) 역할을 하는 게 가장 정치적으로 필요한 때”라고 주문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서울대 경영대 SK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8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근혜 전 대표께 제의한다”면서 “지난 40년간 이 구태의연한 정치의 틀을 깨는 데 역할해 달라.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정치를 여는 디딤돌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임 전 실장의 이 같은 발언은 박 비대위원장에게 대선 출마 포기를 요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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