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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성인 男 흡연율 첫 30%대로 떨어져

하반기 흡연 실태 조사<br>"40대~50대가 하락 주도"

금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성인남성 흡연율이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졌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한 '2010년 하반기 성인흡연 실태조사' 결과, 성인 흡연율이 20.7%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작년 상반기(6월)보다 1.7%포인트, 2009년 하반기(12월)에 비해 2.6%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특히 남성 흡연율은 39.6%로 정부가 흡연율을 조사한 2005년 이후 처음으로 30%대로 낮아졌다. 40대가 지난해 상반기 50.0%에서 43.4%로, 50대가 41.5%에서 31.3%로 크게 낮아져 흡연율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30대는 48.5%에서 52.2%로, 20대는 38.2%에서 40.9%로 상승해 20~30대 남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금연지원 및 홍보활동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흡연율은 지난해 상반기 2.8%에서 하반기 2.2%로 감소했다. 그러나 29세 이하 여성의 흡연율은 5.8%로 전체의 2배가 넘어 이들에 대한 흡연예방 필요성이 제기됐다. 효과적인 금연정책에 대한 응답으로는 금연구역 확대(22.8%)가 가장 많았고 담배가격 인상(19.0%), 흡연단속 및 처벌강화(17.5%), 금연캠페인 및 홍보(16.3%) 순으로 뒤를 이었다. 복지부는 성인남성 흡연율을 선진국 수준(2008년 기준 OECD 평균 15세 이상 남성흡연율 27.3%)으로 낮추기 위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비가격 규제 정책 관련 법안이 조속히 마무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가격 규제 관련 법안에는 음식점, PC방 등 공중이용시설을 전면 금연구역화 하거나 담뱃값에 흡연경고 그림 등을 게재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임종규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오는 2월 임시국회가 열리면 관련 법안이 통과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하반기에 정치권과 논의해 가격인상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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