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시 당국은 1인당 GDP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1만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8일 신화통신은 베이징시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시정부의 강력한 재정확대 정책 등에 힘입어 성장률이 지난해 9.5%의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시정부 관계자는 지난해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성장률이 각각 8%와 10.5%의 견고한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특히 철도와 도로 건설 등 인프라에 재정 자금을 집중 투입한 것이 성장세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베이징시의 1인당 GDP는 지난 2007년 7,370달러에서 2008년 9,075달러로 올라가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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