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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간 시세 동향] 서울 하락세 멈춰… 신도시 약세 지속


지난 10월 첫째 주 이후 11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소폭 상승하고 일부 급매물의 거래도 이뤄지면서 서울 아파트 가격도 내림세를 멈췄다. 하지만 저가 매수세는 일부 단지에 국한돼 있고 거래량도 아직 많지 않아 당분간 시장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매매시장은 9주 만에 하락세가 멈춰 섰다. 그러나 각 자치구 별로 시장을 들여다보면 약보합세를 보이는 곳이 여전히 많아 당장 오름세로 돌아서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01%씩 내리며 약세를 이어갔다. 서울에서는 ▦송파(0.02%) ▦강동(0.02%) 등의 아파트 시장이 오랜만에 기지개를 켰다. 이 지역에 몰려 있는 재건축 예정아파트의 일부 가격이 강세로 전환된 게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송파구에서는 가락시영1차가 1,000만원 가량 오른 가격에 거래가 이뤄졌다. 중층 재건축 아파트인 잠실 주공5단지에서도 급매물 위주로 매매가 성사됐으나 이렇다 할 오름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일부 급매물이 소진된후매도자들이 가격을 올려 시장에 내놓기는 했지만 추가 매수세가 형성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강북(-0.05%) ▦관악(-0.03%) ▦노원(-0.02%) 등은 약세를 보였다. 내림세가 진정된 서울과 달리 신도시에서는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일산(-0.02%) ▦분당(-0.01%) 등이 하락했으며 평촌·산본·중동 등은 거래 없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일산에서는 일산동 동문5차, 일신휴먼빌1차 등이 500만원 가량 내렸다. 수도권은▦광명(-0.08%)과▦과천(-0.06%) ▦용인(-0.04%) ▦안양(-0.03%) ▦구리(-0.03%) 등의 하락세가 지속됐다. 한편 서울전세시장은 강세를 이어 갔다. ▦강남 (0.28%) ▦강동(0.18%) ▦도봉(0.16%) ▦종로(0.15%) 등이 올랐다. 겨울방학과 새 학기를 앞두고 학원가가 집중된 강남구 일대가 물량 부족 현상을 빚으며 상승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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