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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팬택 처리 방안 결정된 바 없다"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 팬택의 청산 여부를 두고 법원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3번째 매각 시도마저 불발로 끝난 지 벌써 한 달이 지났지만 법원은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아 업계의 이목이 계속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파산부 관계자는 22일 “아직 팬택을 어떻게 처리할지 구체적으로 나온 게 없다”면서 “법원과 채권단은 여러 가지 가능성을 두고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팬택이 결국 청산으로 갈지 다시 매각 절차를 통한 회생의 길을 밟을지 정해진 바가 하나도 없으며 기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뭐라 언급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법원은 지난달 팬택의 공개 매각 입찰을 진행한 결과 인수의향서를 낸 3개 업체 모두 실질적인 인수 의사나 능력이 없는 것으로 판단, 입찰 절차를 모두 중단했다.

3차례에 걸친 팬택 매각 시도 모두 실패하면서 업계에서는 결국 팬택이 청산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팬택 공개 매각 절차 자체의 실효성이 더는 없다고 본 것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팬택의 회생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법원은 물론 주요 채권단 역시 여전히 청산보다는 회생에 무게를 둔 것으로 안다”면서 “늦어도 이달 안으로는 어떻게든 법원이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문제는 팬택 내부의 피로도가 너무 심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팬택 임직원들은 지난달 말단 직원부터 임원진까지 회사만 살아난다면 언제든 ‘해고해도 좋다’는 결의문을 낸 바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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