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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국민연금, 중소형주 매입 검토

대형주 위주 투자서 벤처기업으로 확대방안 추진

일본 정부가 100조엔의 국민연금 중 일부를 증권시장에서 중소형주 매입에 투입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는 중소형주 매수세가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일본 국민연금 및 후생연금 등을 관리ㆍ운용하는 연금자금운용기금(GPIF)이 지금까지 대기업 위주의 도쿄증권거래소 1부에 한정됐던 투자대상을 벤처기업 위주의‘마더스’ 등 중소형주로 확대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는 일본의 중소형주들이 최근 라이브도어 파문 등 잇따른 스캔들로 투자자들의 불신이 커지면서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노무라 데라다 GPIF 전 국민연금 투자책임자는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수익률 제고 차원에서도 GPIF가 마더스 같은 이머징마켓으로 투자대상을 넓히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정치권을 중심으로 중소형주 매입이 국민연금 운용의 불안정성을 야기할 수 있다는 이유로 반대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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