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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브리핑] 뺑소니 논란 김성주 "정중히 사과"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대한적십자사 국정감사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27일 종합감사에서는 국제회의 참석을 이유로 지난 23일 국감에 참석하지 않아 '뺑소니 논란'을 일으킨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이에 김 총재는 '사과드린다' '죄송하다' 등의 표현을 반복하며 몸을 낮췄다.

이목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김 총재에게 "국정감사에 나오지 않은 것은 국회와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 총재는 "심려와 불편을 끼쳐드린 데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답했다. 이어 "대북 교류가 경직돼 많은 분이 고통 받는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 안타까움에 4년에 한 번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재회의에 참석했는데 제 불찰로 잘못 판단한 것 같다"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게 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같은 당 최동익 의원은 '뺑소니 국감'이라는 단어를 거론해 가며 김 총재에게 날을 세웠다. 최 의원은 "해당 회의의 6개 참가국 중 3개국은 총재가 참석하지 않았고 정작 남북교류와 관련된 중요한 일정은 복지위 국감이 있었던 23일이 아닌 25일에 있었다"고 지적하면서 "뺑소니 국감이 맞지 않냐"며 몰아세웠다. 이어 최 의원은 김 총재가 개인수입의 10%를 기부하기로 했으나 실제로 지난해에는 2~3%에 그쳤다는 점을 언급하며 공격하기도 했다. 이에 김 총재는 "여기서 개인적인 것을 따지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고 항변하기도 했다.



김 총재는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면서 대한적십자사 운영 방침을 밝혔다. 김 총재는 "그동안 남북 교류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같은 정치적 문제로 단절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국제교류를 통해 안정적인 지원 채널을 확보했다"면서 "앞으로 북한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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