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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진학률 하락은 서울권 지원 쏠림 탓"
입력2010-03-08 18:13:45
수정
2010.03.08 18:13:45
입시학원 분석 결과
대학진학률이 20년 만에 하락했다는 통계청 조사와 관련해 '서울 지역에 대한 집중이 하락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8일 이투스청솔학원이 '2009년 각 시도별 대학진학률'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고등학교의 평균 대학진학률은 81.9%(일반계 84.9%, 전문계고 73.5%)로 지난 2008년 83.5%(일반계고 87.9%, 전문계고 72.9%)에 비해 1.6%포인트 하락했다. 서울은 65.6%로 2008년 72.1%와 비교해 6.5%포인트나 감소했다.
학원은 "2009년 대학진학률이 소폭 감소한 것을 일반적으로 입학정원 축소 또는 취업률 증가에 따른 원인으로 분석하기 쉬우나 현실적으로는 서울의 대학진학율 감소에 1차적인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권 대학에 지원하는 지방 학생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재수를 선택하는 서울 지역 출신 학생이 늘고 이에 따른 서울의 대학진학률 감소가 전체 대학진학률 하락을 불러왔다는 것이다.
실제로 2009년 서울권 일반 대학의 입학정원은 7만4,467명으로 전체 일반 대학 모집정원 34만7,750명의 21.4%에 불과하지만 전체 지원자의 35.3%가 서울 지역 대학에 원서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연구소장은 "고교 졸업자의 대학 지원에서 서울집중 현상을 완화하는 방안이 시급하다"며 "지방권 대학을 육성하고 고교생의 대학 진로지도에서도 학과별 특성을 고려한 진학 지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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