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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작수천’ 명칭 ‘작괘천’으로 변경

지방하천 작수천(酌樹川, 울산 울주군 상북 등억리~ 삼동천 합류점, 연장 9㎞)의 명칭이 작괘천(酌掛川)으로 변경됐다.

울산시는 3일 지방하천관리위원회를 열어 하천명(작수천) 변경과 관련해 고지도와 지명 유래 및 시민 의견 등을 반영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울산시가 울주군이 지방하천 작수천 명칭을 작괘천으로 변경 건의함에 따라 3월 16일부터 26일간 시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 긍정적인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이번에 작수천이 작괘천으로 명칭이 변경됨에 따라 하천명칭변경고시를 하고 국토지리원 및 전국 시도 등에 변경 내용을 통보할 계획이다.



이 하천은 조선 후기 순조 때 제작된 경상도 언양현 고지도(1832년)와 대한제국 고종 때 제작된 경상남도 언양군 고지도(1899년)를 보면 작괘천(酌掛川)으로 기록하고 있다.

작괘천은 하천의 지형에서 유래된 것으로 바위가 움푹 파인 형상이 마치 술잔을 걸어둔 것과 같다고 하여 술잔 작(酌)자와 걸 괘(掛) 자를 써서 지명이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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