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의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솔직히 (4월11일 개막하는) 마스터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마스터스는 우즈가 1995년부터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출전한 메이저 대회다. 이 대회에서 2005년 네 번째 그린재킷을 차지한 우즈는 9년 만의 우승을 노리지만 최근 허리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3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허리 통증으로 기권한 데 이어 지난주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출전을 포기했다. 우즈는 "2~3주 동안 휴식을 취하고 치료도 받고 있다"면서 "아직 출전 여부에 대해 말할 수 없다는 것이 실망스럽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즈는 이날 자신의 재단이 주최자로 나서는 AT&T 내셔널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가 변경된다고 전했다. 오는 6월27일 개막하는 이 대회의 스폰서 계약이 올해로 만료돼 내년부터는 '퀴큰 론스 내셔널'이라는 이름으로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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