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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강렬한 키스"

"강제로 당한뒤 실명했다" 豪 여성 손해배상 제기

호주의 한 여성이 느닷없는 키스 세례로 안과 질환이 악화돼 실명했다며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재판이 열띤 공방 속에 열렸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 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빅토리아 카운티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루이스 켈시(58) 여인은 “멜버른에 있는 파크 하이야트 호텔 객실 담당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던 지난 2001년 11월19일 2002년 월드컵 축구 본선진출을 위한 호주와의 플레이오프전을 위해 호텔에 투숙하고 있던 한 우루과이 선수로부터 자신의 의사에 반하는 키스를 당해 이로 인한 정신적 충격으로 안구진탕증이 악화돼 결국 실명에 이르게 됐다”고 주장했다. 켈시는은 2002년 8월에 법률적으로 실명 판정을 받았다. 켈시는 “당시 우루과이 축구팀이 머물고 있던 12층 호텔 객실을 청소하고 있었는데 한 선수가 아름다운 스페인 여성의 눈을 가졌다며 수작을 걸어와 급히 자리를 피하려는 데 자신을 붙잡고 키스세례를 퍼부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호텔측 변호인으로부터 전문가 의견 진술을 요청받은 안과 전문의 로버트 네이브 박사는 “키스세례가 법률적으로 실명을 야기했다면 그 키스는 ‘역사상 가장 강렬한 키스’임에 틀림없다”며 “그러나 실제로 그 키스 때문에 실명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그는 “내 의견으로는 54세 여성이 비록 원하는 것은 아니었다 하더라도 호주를 방문한 국제적인 축구선수로부터 키스를 받고 충격을 입을 정도의 성적 추행으로 여긴다는 것은 거의 생각할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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