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대전마케팅공사는 ‘2016 제30회 국제항공공학협회총회(The 30th Congress of the International Council of the Aeronautical Sciences; 2016 ICAS Congress)’의 개최도시로 대전이 잠정 확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ICAS 이사회(Executive Committee)는 이스라엘, 이탈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2016 ICAS Congress의 개최 희망 후보국 중 대한민국 대전을 단일 개최국으로 잠정 결정했다.
최종 개최지 확정은 오는 9월 호주에서 열리는 ICAS Congress 총회에서 결정된다.
이에 앞서 대전시는 지난 3월 중순 우리나라의 단일 개최 희망도시로서 유치제안서를 ICAS 이사회에 제출한 바 있다.
대전마케팅공사는 그 동안 한국항공우주학회와 공동으로 ICAS 임원 및 이사진을 대상으로 개별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유치 활동을 전개해 왔다.
2년마다 개최되는 이 대회는 항공공학 관련 논문 및 포스터 발표를 비롯, 관련분야 초청강연 등이 진행되는 항공분야 최대의 권위를 갖는 행사이며 2016년 대전 개최가 잠정 확정됨에 따라 중국(1992), 일본(2004) 개최에 이어 아시아에서 12년만에 열리게 됐다.
2016년 대회에는 50여개국에서 1,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여 24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함께 KAIST 및 대덕특구 연구소의 항공공학분야 발전과 세계적인 석학들에게 과학 및 컨벤션도시로서의 대전을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탁민제 한국항공우주학회장은 “항공우주 연구의 중심지로서 대전의 강점과 1993 대전엑스포, 2009 세계우주대회(IAC) 등 풍부한 국제대회 개최 경험, 그리고 대전시의 적극적 지원 의지와 함께 대전마케팅공사의 치밀하고 적극적인 유치 지원이 선정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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