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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거액 기부·봉사활동

롯데 자이언츠 야구단과 선수들이 거액을 기부하고 봉사활동에 나서는 등 가을에 이어 연말에도 팬들과 함께 보낸다. 8년 만에 포스트 시즌에 진출해 부산을 야구 열풍 속으로 몰아넣었던 롯데 자이언츠 프로야구단은 협찬기업들의 도움으로 적립한 7,485만 원 어치의 금품을 22일 부산시에 기부했다. 롯데구단은 매년 시즌이 끝나고 나서 연말에 기부금을 부산시에 맡기고 있는데 올해 기탁금은 지난해보다 3,000만 원 이상 늘어난 규모다. 이날 시에 전달한 기부금품은 롯데구단이 롯데건설과 공동으로 진행한 ‘사랑의 쌀 나눔행사’를 통해 마련한 쌀 465포대와 부산은행 ‘사랑의 포인트’ 행사를 통해 마련한 기금, 대한항공 항공권 61장 등이다. 또 롯데구단은 롯데건설의 협찬으로 홈런존을 통과할 때마다 100만 원씩을 모아 마련한 1,000만 원의 유소년야구발전기금도 이날 부산시에 전달했다. 부산시는 롯데구단이 낸 금품 중 유소년야구발전기금은 부산시 야구협회에 전달하고, 나머지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불우이웃돕기 성품으로 전달하기로 했다. 특히 송승준, 박기혁, 강민호(사진) 등 롯데구단의 대표 선수들도 이날 ‘1일 산타’가 돼 소년소녀가장, 가정위탁아동, 시설 아동들을 만났다. 또 손민한, 강민호 선수는 23일 부산역 광장에서 어린이재단 주최로 열리는 희망 산타 원정대 발대식에 참가해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재단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특히 이대호 선수는 27일 팬클럽 회원 20여 명과 함께 부산 서구 토성동 일대에서 불우이웃에게 연탄을 배달하고 28일에는 동래구 금정구 신망애 요양원을 찾아 노인들을 위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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