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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로 '교육' 처분 4년새 15배 ↑
입력2010-10-17 14:55:40
수정
2010.10.17 14:55:40
이수자 10명중 6명은 사무ㆍ전문직… 변호사ㆍ의사 등 증가세 두드러져
성매매 사실이 적발돼 ‘존스쿨 교육(재범방지교육) 이수’ 처분을 받은 인원과 이수자들의 평균 성매매 횟수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법제사법위 이정현(한나라당) 의원이 17일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존스쿨 교육 이수 처분을 받은 인원은 2005년 2,297명에서 2006년 1만1,775명, 2007년 1만6,379명, 2008년 1만9,811명, 지난해 3만7,477명으로 4년새 15.3배나 증가했다.
2006~2008년 존스쿨 교육 이수자들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이들의 평균 성매매 횟수도 2007년 12.7회에서 2008년 17.9회로 41% 늘어났다. 이수자 가운데 미혼자는 49.2%, 기혼자는 45.8%로 큰 차이가 없었다.
이수자의 직업 유형은 사무직(30.5%)이 가장 많았고 변호사ㆍ의사 등 전문직의 비중도 2006년 13.0%에서 2008년 29.5%로 크게 높아졌다.
성매매 경로는 2007년 안마(46.4%), 채팅(17.7%), 집창촌(9.7%), 이발소(7.4%)에서 2008년 안마(46.6%), 채팅(17.7%), 전화방(8.4%), 이발소(8.1%)로 전화방이 급부상했다.
존스쿨은 성매매를 하다 적발된 초범 남성을 대상으로 재범방지 교육을 하는 제도로 미국에서 1995년 첫 도입됐으며, 우리나라는 2005년 8월부터 전국 13개 보호관찰소에서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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