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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이어, 타이어값 인상… 내달부터 8% 올리기로

세계적인 타이어 제조업체인 굿이어가 고무 등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타이어 가격을 인상키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굿이어가 북미 지역에서 판매되는 트럭용 타이어 가격을 다음달부터 8% 인상키로 했다고 18일 보도했다. 굿이어는 성명을 통해 "고무 등 원자재 가격과 운송료 상승 때문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굿이어의 경쟁업체인 미셸린도 이달 초 트럭용 타이어 가격을 7% 인상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의 최대 고무제품 제조업체인 항저우중처(杭州中策) 등도 지난달 타이어 가격을 5% 인상했다. 지난해 92%나 하락했던 천연고무 가격은 아시아의 빠른 경제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와 최대 생산국인 태국의 가뭄 탓에 올들어 50% 가까이 급등한 상태다. 지난 16일 도쿄상품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고무 가격은 1kg당 334.2엔으로 2008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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