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국내 최고의 지하쇼핑센터인 부평지하상가가 '단일면적 최다 지하상가 점포의 수' 라는 타이틀로 미국의 '월드 레코드 아카데미' 로부터 세계기록으로 공식 인증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세계기록 등록대행사인 한국기록원 김덕원 원장은 지난 7일 인천시청을 방문해 세계기록 인증서를 전달했다.
시는 지난 5월 한국기록원으로부터 대한민국 공식기록으로 인증받은 후 영국과 미국의 세계기록 인증업체에 기록영상물, 사진, 문서 등을 영문화해 심의를 요청했다. 그 결과 미국의 월드레코드아카데미로부터 3만1,692㎡ 면적에 1,408개 점포가 입점해 최종 세계기록으로 확인됐다고 통보해 왔다.
시는 부평지하상가가 이번 '단일 면적 최다 지하상가 점포의 수'라는 도전 과제로 한국기록을 넘어 세계기록으로 인증 받음으로써 상가의 인지도를 대내·외에 확산시키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부평지하상가 공간은 당초 유사시 시민들이 대피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방공호였다"며 "36년만에 새로운 세계기록으로 인증을 받은 만큼 앞으로 지하상가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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