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축구 천재 폴 개스코인이 폭음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축구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한때 가장 재능있는 선수로 불리던 폴 개스코인은 영국 도르셋의 핸드뱅크스에 위치한그의 펜트하우스 아파트 밖에서 보드카 병을 손에 쥐고 고꾸라져있는 모습으로 발견됐다고 영국의 현지 언론들이 2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그는 최근 300만 파운드 짜리 렌트 아파트에서 퇴거절차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웃들이 폴 개스코인이 내는 소음에 대해 불만을 제기해 이 같은 절차가 진행 중인 것.
데일리 미러에 따르면 개스코인은 집을 떠나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개스코인의 친구는 “매우 슬픈 일이다”라며 “폴이 지난 몇 주 간 술을 마신 것을 사실이다”라며안타까워했다.
또 최근 WH 스미스 스토에서 폴 개스코인을 본 한 팬은 그가 잘 걷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소음 문제로 이웃들과 불화를 겪은 폴 개스코인에게 집주인은 10일의 말미를 주고 집을 비워줄 것을 요구했고 이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폴 개스코인은 본머스 지역의 아마추어팀 애비FC의 매니저이자 택시기사인 크리스 포스터와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그의 복귀를 기다리는 팬들을 설레게 하기도 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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