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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주부 절반, 평균 2천여만원 '딴주머니'

일본 주부 절반이 남편 몰래 ‘딴주머니’를 차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솜포재팬 DIY생명보험이 월급쟁이 남편을 둔 주부 5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46%가 남편이 모르는 딴주머니를 차고있으며 평균 금액은 241만엔(약 2,000만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남편이 모르는 주부들의 비자금 규모는 나이가 들수록 늘어나는 경향을 보여 20대가 평균 146만엔인데 반해 50대 주부들은 근 세배에 달하는 400만엔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일본 주부 76%는 자신들의 남편은 딴주머니를 차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다. 설사 남편이 몰래 비자금을 가지고 있다 해도 기껏 36만엔 정도일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 솜포재팬측은 이에 대해 일본주부들이 가계를 확실하게 장악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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