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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유망단지 가점제 예상 커트라인은?

송파·광교 60점 넘어야…내집마련정보사 시뮬레이션 결과<br>은평뉴타운 57점·파주 54점·송도는 51점선<br>"유망지역外 분양하는 알짜물량도 눈여겨봐야"



건설교통부가 최근 예비 청약자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단지별 커트라인을 공개하기로 함에 따라 수도권 유망 단지의 가점제 커트라인에 대해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18일 현재 주택산업연구원의 통계결과에 따르면 청약예ㆍ부금 가입자는 약 480만여명. 청약통장 가입자들의 전수 조사가 불가능한 만큼 표본조사로 유망단지의 예상 청약점수 커트라인을 추측해볼 수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가 온라인 회원들을 상대로 향후 분양 예정인 유망 신도시에 가상 청약 시뮬레이션을 해본 결과 가점점수가 60점 이상이면 송파신도시(2008년)와 광교신도시(2009년) 등의 유망 분양물량을 노려봐도 좋다는 결과가 나왔다. 지난 4월2일부터 8월13일까지 은평뉴타운에 청약한 예비 청약자들은 모두 2,541명. 이 가운데 가점이 70점 이상인 청약자는 모두 24명이었으며 65~69점 사이는 137명이었다. 60점~64점 사이의 가점자는 208명이었으며 전체 청약자 중 당첨권에 해당되는 상위 20%의 커트라인이 57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송파신도시에 청약한 사람은 모두 4,689명. 가점이 70점 이상인 청약자는 모두 106명이었으며 84점 만점을 가진 청약자도 10명이나 포함돼 있다. 또 65~69점은 325명, 60~64점은 509명이었다. 전체 청약자 중 상위 20%에 해당하는 가점은 60점 이상이었으며 은평뉴타운보다는 송파신도시에 가점이 높은 사람들이 많이 청약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교신도시에 청약한 사람은 모두 3,537명. 가점이 70점 이상인 청약자는 31명이었으며, 65~69점 224명, 60점~64점 212명이었다. 상위 20%에 해당하는 가점은 59점이었다. 파주신도시에 청약한 사람은 모두 120명으로 가점이 70점 이상인 청약자는 한명도 없었으며 65~69점 2명, 60점~64점 7명으로 파악됐다. 상위 20%에 해당하는 가점은 54점이었다. 인천 송도국제업무도시에 분양할 단지에 청약한 예비 청약자는 177명. 70점 이상인 청약자는 2명이었으며 65~69점 5명, 60점~64점은 11명으로 나타났다. 상위 20%에 해당하는 가점은 51점이었다. 강현구 내집마련정보사 실장은 “가점 60점 미만의 청약자들은 수도권 유망 단지에 순차적으로 청약해보는 것도 좋다”며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건설업체들이 연내 공급하는 알짜 물량이 많아 신도시나 뉴타운 위주로만 청약한다면 내 집 마련의 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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