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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이상 아파트 경매 건수 급증불구 응찰은 '뚝'
입력2007-06-14 16:52:20
수정
2007.06.14 16:52:20
김광수 기자
10억원 이상의 고가 아파트 경매물건은 지난해 대비 크게 늘어난 반면 응찰자는 절반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법원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 1~5월 입찰에 부쳐진 10억원 이상 아파트 건수는 총 15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1건에 비해 40.5% 증가했다.
이는 법원 경매에 부쳐진 전체 진행물건 수가 지난해 1~5월 15만9,249건에서 올해 같은 기간 11만38건으로 31%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하지만 응찰자 수는 올해 평균 3.2명으로 지난해 6.1명에 비해 50%나 감소했고 낙찰가율은 지난해 81.5%에서 올해 64.7%로 전년 대비 16.8%, 낙찰률은 지난해 38.7%에서 올해 29.5%로 9.2% 각각 하락했다.
반면 10억원 미만의 아파트는 지난해 입찰 건수가 3만5,559건에서 올해 1만8,841건으로 47% 감소했으나 응찰자 수는 지난해 3.2명에서 올해 4.9명으로 33.3% 증가했다.
낙찰가율 역시 지난해 82.7%에서 올해 90.2%로, 낙찰률은 지난해 40.6%에서 올해 47.9%로 각각 7.5%, 7.3%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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