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2.01달러(1.85%) 떨어진 배럴당 106.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2.35달러(1.89%) 빠진 배럴당 121.82달러에서 움직였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내구재 주문이 4.0% 감소해 3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3.2%(수정치) 증가한 것과 크게 비교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대략 1.0% 하락으로 전망했었다. 내구재 주문은 3년간 토스터기부터 항공기까지 주문물량을 집계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민간 항공기 수주가 19%나 떨어진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보잉사의 경우 1월 수주건수가 150건으로 전월의 287건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29일 발표하는 2차 장기대출 프로그램(LTRO) 실행 규모가 어느 정도일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ECB는 지난해 12월 첫 프로그램을 실행하면서 유럽의 500여개 은행에 사상 최대 규모인 4,890억 유로(약 741조원 이상)를 공급했었다.
금값은 이익실현 매물로 2거래일 동안 약세를 보였으나 이날은 달러화의 약세로 상승 반전됐다. 4월물 금은 전날보다 13.50달러(0.8%) 오른 온스당 1,788.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이래 가장 높은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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