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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이민기 "촬영 때 16kg 감량...체지방은 4%"

김고은 "생활 언어 느낌 살린 욕 위해 할머니들 욕설 관찰"


영화 ‘몬스터’가 지난 13일 이민기, 김고은, 그리고 황인호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살인마 VS 미친여자, 빅매치’ 제작보고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남자 주인공 이민기는 “출연작 중에 예고편을 이렇게 많이 본 영화는 처음이었다. 20번 넘게 봤는데,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며 영화 ‘몬스터’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황인호 감독 역시 “이민기씨와 김고은씨가 전작들에서 보여줬던 이미지들을 봤을 때, ‘몬스터’ 속 캐릭터의 그림이 전혀 그려지지 않는다는 점이 매력적이어서 캐스팅했는데, 상상한 것 보다 훨씬 더 강렬하게 나온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진 ‘진실 혹은 거짓 토크’에서는 각각의 스틸에서 나타난 흥미롭고 재미있었던 촬영현장에 대해 배우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이어져 분위기가 더욱 고조되었다. 온라인을 통해 이미 한차례 공개된 상반신 탈의 사진에 대해 이민기는 “영화를 찍을 당시 16~17kg을 감량했고, 체지방은 4%였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낸 데 이어, “황인호 감독님께서 예쁜 몸보다는 치열해 보이는 몸을 원하셨고, 뒷모습 노출 씬이었기 때문에 등 운동에 집중했다. 현장에서 뒤돌아 앉아 있었는데 갑자기 측면 컷으로 바꾸시더라. 감독님께 삐질 뻔 했다. (웃음)”며 현장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생활 언어 느낌이 나는 욕설을 쓰고 싶어서 할머니들께서 말씀하실 때 쓰는 욕설을 관찰했다. 기분 나쁘지 않고 찰진 느낌의 욕설이었으면 했다”고 밝힌 김고은의 욕설 연기에 대해 황인호 감독은 “10점 만점에 10점”을 선사, 김고은의 미친여자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현장 분위기에 대해 황인호 감독은 “현장에서 많은 악행을 저질렀다는 생각이 든다. 찍으면서는 잘 몰랐는데 많이 세다는 얘기들을 하시더라”며 특히 고생한 배우들에 대한 미안함을 전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이에 이민기는 “진짜 몬스터는 감독님인 것 같다. 현장에서 너무 세게 하지 않으려고 억제하시는 걸 봤는데, 억제한 게 이 정도면 사람이 아닌 거다. (웃음)”라고 화답해 현장을 초토화시켰으며, 김고은은 “내면이 이미 스릴러가 되어 계셨다. 생각지도 못한 아이디어들을 굉장히 많이 내셔서 괴물 같았다”며 황인호 감독에 대한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황인호 감독은 “이민기의 ‘태수’, 김고은의 ‘복순’이 어떤 아우라를 내뿜을 것인지에 대한 설렘이 있었다. 배우에 대한 믿음이 확실해서 믿고 갈 수 있었다”고 밝히며 두 배우에 대한 무한 사랑을 드러냈다.

피도 눈물도 없는 살인마 ‘태수’와 그에게 하나뿐인 동생을 잃은 미친여자 ‘복순’의 끝을 알 수 없는 맹렬한 추격을 그린 영화 ‘몬스터’는 3월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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