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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50년 社史' 발간

"맨손 창업서 매출 60兆 대기업으로"


‘자갈 나르며 일군 맨손 창업에서 반세기 만에 60조원 매출의 거대기업으로….’ SK그룹(회장 최태원)이 지난 반세기의 족적을 담은 책자인 ‘SK 50년 패기와 지성의 여정’을 발간했다. 총 1,380여쪽에 달하는 이번 책자는 지난 53년 당시 종업원들이 마차로 돌을 날라 선경직물 공장을 일으켰던 SK그룹의 모태 출범에서부터 글로벌 기업으로 비상하는 최근의 모습까지 담고 있다. ‘맨손의 창업’편에서는 창업주인 고 최종건 전 회장이 당시 선경직물을 인수해 SK그룹을 일으켰던 내용을, ‘패기와 지성의 만남’편에서는 동생 최종현 전 회장이 선경직물 부사장으로 SK에 합류하는 내용을 다뤘다. 또‘수직계열화의 완성’편에서는 울산 정유공장 완공의 신화가 소개됐으며 ‘에너지ㆍ화학과 정보통신의 두 날개’편에서는 이동통신 업계의 강자로 부상한 SK의 최근 성과가 자세히 소개됐다. 또 65년 12월 첫 대졸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창업 회장들의 바통을 이어받은 손길승 전 회장의 이야기도 다뤄졌다. 이 책자에는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던 숨은 일화들도 담겨 있다. SK 기업문화실의 권오용 전무는 “SK 50년사는 그룹의 시련과 영광, 미래 비전을 생각하는 중요한 자료”라며 “옛 것을 타산지석으로 삼으면 앞으로 SK그룹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책자 발간의 의미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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