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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논쟁 탓에… 무상급식 학교 줄었다

증세와 무상복지 논란 여파로 무상급식을 하는 초·중·고교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줄었다.

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김춘진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교육부에서 받은 ‘2015년도 연도별, 학급별, 시도별, 시군구별 무상급식 시행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 3월 기준 무상급식을 시행하는 초·중·고교는 전체 1만1,573곳 중에서 7,805곳으로 67.4%였다. 지난해 전체 1만1,483개 학교 중 8,351개 학교가 무상급식을 시행해 비율이 72.7%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5.3% 포인트나 떨어진 것이다.

학급별로 살펴보면, 초등학교는 94.1%에서 87.3%, 중학교는 76.3%에서 72.2%, 고등학교는 13.3%에서 10.1%로 하락했다. 특히 경상남도가 4월부터 무상급식 지원을 중단하기로해 무상급식 학교는 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매년 증가세를 보였던 무상급식 시행 학교가 이처럼 감소세로 전환한 것은 최근 보육료 등 복지예산분담 문제를 놓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지방교육청간에 벌어졌던 책임공방과 갈등이 정치권의 ‘증세-복지축소’ 논쟁으로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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