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는 지난해 11월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이 7조3,4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 전월 대비로는 17.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발주부문별로 공공부문이 2조4,8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2% 줄었다. 토목이 29.9% 감소했고 공공건축도 19.7% 줄었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4조8,586억원으로 3.2% 감소했다. 토목은 61.4% 늘었지만 건축은 주거용 신규부문 수주가 구리 갈매 신축공사 외에 물량이 없어 13.8% 감소했다.
건설협회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수주가 민간 주거부문에서 비교적 큰 폭으로 감소함에 따라 건설경기 회복세가 하락세로 반전하는 게 아닌지 우려된다"며 "다만 부동산3법 개정으로 건설시장 상황 개선을 기대해볼 만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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