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는 11일(현지시간)자 국제면에서 최근 한국 공군이 제작해 유튜브에 올린 레미제라블 패러디 동영상 ‘레밀리터리블’을 자세히 소개했다. 특히 이번 동영상을 싸이의 강남스타일만큼이나 전염성이 강한 것으로 평가하고, 동영상의 인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신문은 동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일반에 공개된 지 닷새 만에 조회수가 300만건에 달했다면서, 영화에서 자베르 역을 맡은 배우 러셀 크로우가 트위터 팔로어들에게 이 동영상을 리트윗한 것이 조회수를 끌어올리는 데 보탬이 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동영상은 공군 병사들이 2년에 걸친 복무기간에 서로 힘을 합쳐 희생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켜 차별화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하지만 이 동영상이 1950년 한국전쟁 이후 계속되는 분단상황 속에서 징병제에 따른 군 입대를 꺼리는 젊은이들에게 자발적인 입대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쉽지 않은 세태를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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