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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공매 시황] 강남·용인 '인기주춤'

분당 '투자주의보'


정부의 다음달 부동산종합대책 발표를 앞두고 경매시장에서도 서울 강남ㆍ용인 일대 아파트 물건의 인기가 주춤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들어 강남구 아파트 물건의 낙찰률(7월14일 현재)은 28.60%로 6월평균 65.22%에서 급락했다. 지난 1월 71.59%를 기록했던 낙찰가율도 쉼 없이 상승해 지난 6월 103.96%까지 기록했으나 7월엔 94.40%로 꺾였다. 응찰자 수를 봐도 지난 6월 강남아파트 1건 당 12.2명이 몰리던 것이 이 달에는 1건당 5.5명만 붙어‘묻지마 투자’열기가 식고 있다. 용인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 이달 들어 용인 아파트의 낙찰률은 43.50%로 전월 평균 63.64%보다 떨어졌다. 같은 기간 낙찰가율 역시 92.60%로 6월의 104.18%보다 낮았다. 평균경쟁률은 1건 당 3.2명으로 전월의 8.31명보다 크게 감소했다. 하지만 분당지역 아파트 경매물건은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이달 들어 분당 아파트의 낙찰율은 85.70%로 전월(75.00%)보다 높았고, 낙찰가율 또한 128.40%로 6월평균 122.39%보다 올랐다. 평균경쟁률도 한 건당 13.33명으로 전월(5.67명)보다 두 배 이상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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