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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사내협력업체 근로자 200명 ‘정규직 신입사원 첫발 내딛다’

21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현대차 울산공장 기술직 신입사원 입사식에서 윤갑한 현대차 사장(울산공장장.왼쪽)이 신입사원 대표인 편해은씨에게 사원증을 달아주고 있다.(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사내협력업체 근로들 중자에서 선발한 기술직 신입사원 200명이 정규직으로 첫발을 내딛는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21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1차 입사식을 갖고 6주간의 입문교육을 수료한 신입사원 100명에게 입문과정 수료증과 사원증을 수여했다.

이날 오후 5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 입사식에는 현대차 대표이사 윤갑한 사장을 비롯한 30명의 임원과 신입사원 가족 18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신입사원 고상록(40)씨는 “세 번의 도전 끝에 합격해서인지 합격 통지를 받고 하늘을 날아갈 것처럼 기뻤다”며 “항상 초심과 자긍심을 가지고 자기계발에 힘쓰며 회사의 발전과 성장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12월 사내협력업체 근로자를 대상으로 기술직 신입사원을 모집해 200명을 최종 선발했으며, 100명씩 2차수로 나눠 6주간의 입문교육을 진행해왔다. 이날 입사식을 마친 100명의 신입사원은 2월 24일, 나머지는 오는 28일 입사식을 갖고 3월 3일 정규직 사원으로 첫 출근한다.

한편 현대차는 2012년 6월 200명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6차례에 걸쳐 1,856명의 사내협력업체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이는 현대차가 사내하도급 문제를 조기에 해결하기 위해 2016년 상반기까지 3,500명의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직영 채용키로 하고, 2013년 연말까지 총 1,750명을 우선 채용키로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윤갑한 사장은 이날 “여러분이 현대차의 얼굴이며 여러분의 미래가 곧 현대차의 미래라는 생각을 가지고 항상 새로운 생각과 가치, 가능성을 향해 도전하며 생산성과 품질향상에 기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금 이 자리에서의 초심을 잊지 말고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새로운 인생을 위한 꿈을 맘껏 펼쳐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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