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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어드벤처가 세월호 사고 영향에서 벗어났다. 롯데월드는 역대 7월 최다 입장객 70만명을 돌파하면서 여름 성수기 흥행행진을 시작했다.
3일 롯데월드에 따르면 지난 7월 잠실 롯데월드어드벤처에는 71만명의 입장객이 들어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62만명)에 비해 15%가 늘어난 것이다. 특히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이 65% 급증한 24만명을 차지해 전체 증가율을 주도했다.
세월호 사고가 국내 테마파크에 악영향을 미쳤음에도 불구하고 롯데월드의 올 들어 7월까지 총 입장객은 작년대비 4% 정도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입장객 800만명 돌파는 무난할 전망이다. 작년 한해 740만명이 롯데월드를 찾았다.
롯데월드의 이러한 흥행세는 올해 7월 개원 25주년을 맞아 세계 최초로 선보인 나이트 멀티미디어 퍼레이드 '렛츠 드림(Let's Dream)과 더불어 지난해부터 진행되고 있는 시설확장의 영향때문으로 보인다. 렛츠드림은 2년의 제작기간동안 150억원이 투자된 멀티미디어 쇼와 퍼레이드가 접목된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으로, 매일 저녁 선보이고 있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중국 웨이보에 계정을 오픈해 콘텐츠를 홍보하는 등 외국인들의 위한 편의시설, 이벤트를 늘려나가는 것이 해외 입장객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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