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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로 공장 지붕 붕괴… 울산 근로자 2명 사망

최근 계속된 동해안 지역의 폭설로 울산 지역에서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공장 지붕이 붕괴돼 근로자 2명이 숨지는 등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또 농가의 비닐하우스와 전통시장 지붕 아케이드가 무너져내리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1일 0시41분께 울산시 북구 효문동의 한 자동차 부품업체 공장 지붕이 폭설로 내려앉았다. 이 사고로 공장 안에서 밤참을 먹고 휴식하던 근로자 이모(37)씨가 숨지고 박모(36)씨 등 2명이 경상을 입었다. 앞서 지난 10일 오후10시19분께는 북구 농소동 모듈화산업로에 위치한 자동차 협력업체 공장의 지붕이 무너져내리면서 공장 안에서 일하던 근로자 김모(19)군이 깔려 숨졌다.

재산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강원에서는 비닐하우스 41동과 축사시설 36동 등 모두 77동의 농업시설물이 붕괴돼 8억원 상당의 피해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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