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르신(日新)증권은 24일 '이중압력 아래의 중국경제-2013 하반기 중국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 중국 경제가 과잉 설비압력과 재고압박에 시달리면서 활기를 잃고 있다며 2분기 성장률을 이같이 예측했다고 중국경제망이 보도했다.
보고서는 작년 중국의 설비가동률은 57.8%로 적정수준인 72∼74%를 크게 하회했다면서 특히 철강, 시멘트 등의 전통 중화학 분야에서 설비과잉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설비과잉은 앞으로 3∼4년은 지속될 것이라며 이 기간에 중국 경제는 투자의욕 감퇴와 산업생산 둔화 현상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재고 역시 심각한 수준이며 재고 과잉은 2∼3년 정도 지나야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올해 3분기와 4분기에도 중국 경제의 성장속도 하락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