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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으로서 주니어 공학교실,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 등의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주니어 공학교실은 지난 2005년 과학영재를 육성시켜 지역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처음에는 경기도 용인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 인근의 초등학교 학생 대상으로만 열렸지만, 지금은 천안, 울산 등지로 확대됐다. "지역 사회와의 유대 관계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이공계 기피현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는 것이 현대모비스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공학교실 강사진 160명을 사내에서 선발하고 공학 한림원, 한양대 청소년 과학기술 진흥센터와 공동으로 과학 교재를 개발했다.
공학교실은 매달 한 차례씩 열리며, 초등학교 4~6학년생이 참여한다. 딱딱한 학교 수업과 달리 실습 위주로 진행되는 덕분에 초등학생들도 쉽게 과학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구성됐다. 덕분에 학생들과 학교 측의 호응이 높아졌고, 현대모비스는 올해부터 대상 학교를 6곳에서 13곳으로 늘려 주니어 공학교실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또 더 많은 어린이들이 주니어 공학교실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서울을 포함한 16개 시도에서 1회씩 '찾아가는 주니어 공학교실'을 열기로 했다. 기존의 체험형 과학실습 외에 흥부전·춘향전 등 전래동화에 과학을 덧입힌 과학연극도 추가됐다.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은 어린이들의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됐다. 매년 10만개씩, 올해로 총 50만개 이상이 배포됐다. 특별 우산은 경량 알루미늄과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해 가볍고 튼튼하며, 우산이 불빛을 반사해 운전자가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또 손잡이에는 비상용 호루라기가 달려 있어 위급 상황에 처하면 주변에 도움을 청할 수 있게 했다.
현대모비스는 이와 관련해 지난해에는 어린이 교통 안전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 바 있다. 우리나라의 어린이 교통사고는 매년 1만4,000여 건이 넘으며 특히 어린이 보호구역에서의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은 800여 건으로 매년 사망자 증가율이 늘고 있다. 비가 오는 날에는 물론 더욱 위험하다. 아이들은 주의력과 판단력이 어른보다 떨어지는 데다 비 오는 날은 우산으로 시야가 가려지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는 어린이 교통안전에 조금만 더 관심을 가져도 교통사고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이 같은 활동을 벌이고 있다. 앞서 2009년에는 현대·기아차와 함께 '키즈 오토파크'도 설립했다. 3,000㎡ 규모의 부지에 가상 체험시설, 가상 면허시험장, 오토부스 등 다양한 교육시설 등 최신 인프라를 갖춘 키즈 오토파크는 연간 1만2,000명의 어린이가 이용할 수 있는 규모다.
이곳을 방문하는 어린이들은 △입체 동영상을 통한 교통사고 위험상황 가상체험 △안전벨트 착용 체험 △보행안전 교육과 실습 △어린이 모터카 주행 체험 등 실습 위주의 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교통안전 교육과정을 모두 수료한 어린이는 교통안전 면허 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되고, 시험을 통과하면 '어린이 교통안전 면허증'을 발급받는 '능동적인 체험교육'이 이뤄진다.
이밖에 현대모비스 임직원들은 명절이나 연말연시 등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11년 말에는 산타 분장을 한 현대모비스 직원들이 직접 쌀포대를 지고 조손가정과 독거 노인 가정을 방문해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전국 각지 사업장의 직원들도 교통사고 피해가정과 저소득 계층 등에 쌀과 생필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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