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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가계대출 금리 사상최저 4%대로 하락…연 4.90%

지난달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평균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내놓은 ‘8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보면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금리는 연 4.90%로 지난달보다 0.30%p 떨어졌다. 관련 통계가 존재하는 1996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기업대출 금리는 전월보다 0.17%p 떨어진 5.36%였다. 이에 따라 은행의 전체 대출금리도 0.23%p 내린 5.22%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저축은행 대출금리는 되레 상승했다. 상호저축은행의 신규취급액 대출금리는 전월보다 0.12%p 오른 15.55%로 나타났다. 신용협동조합도 0.03%p 상승한 7.06%를 기록했다. 햇살론 등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서민금융 대출이 늘어나며 금리를 지지했다는 설명이다. 상호금융은 0.08%p 떨어진 6.07%였다.

예금금리도 모두 떨어졌다.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수신금리는 연 3.19%로 전월보다 0.24%p 하락했다. 2010년 11월 3.09% 이후 가장 낮다. 예금은행의 예대금리차는 2.03%로 전월보다 0.01%p 확대됐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수신금리도 하락해 상호저축은행은 4.06%(-0.14%p), 신용협동조합은 4.09%(-0.17%p), 상호금융은 3.80%(-0.21%p)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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