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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공휴일 재추진 국민 83% 찬성따라

국민의 83.6%가 한글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정부는 이에 따라 한글날을 공휴일로 재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4일 세종대왕 탄신 615돌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여론조사를 한 결과 국민의 83.6%가 한글날의 공휴일 지정에 찬성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9년도에 68.8%의 찬성률을 보인 것보다 14.8%포인트, 2011년도 76.3% 찬성률보다 7.3%포인트 각각 증가한 수치다.

국민의 57.5%는 공휴일 지정이 필요한 국경일이나 기념일로 한글날을 가장 우선해 생각하고 있으며 이어 제헌절 15.4%, 식목일 12.2%, 국군의 날 8.1% 등으로 순으로 답했다.



문화부는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공휴일 지정업무의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 및 고용노동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를 통해 한글날 공휴일 재지정 문제를 협의하기로 했다. 한글날은 1946년부터 공휴일로 지정됐으나 91년 공휴일에서 제외됐고 2005년 다시 국경일로 격상되긴 했으나 공휴일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방선규 문화예술국장은 “한글날 공휴일 지정은 부처 협의가 되면 국무회의를 통해 대통령령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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