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안동 '백신 밸리' 조성 속도낸다

바이오산단 분양 성공·민간 투자 활기 힘입어 클러스터 구축 본격화

경북 올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

컨트롤타워 백신 연구원 건립

공공기관·제약사 등 입주 예정

경북 안동에 백신 관련 생산기반이 들어서고 민간 투자가 집중되면서 이 일대를 '백신산업 클러스터'로 구축하는 계획이 본격화되고 있다.

백신산업 클러스트는 경북의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와 신도청 시대를 대비한 경북 북부권의 산업기반 강화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30일 경북도와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안동시 풍산읍 일원에 94만4,126㎡ 규모의 바이오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된 데 이어 이듬해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이 개원했다. 최근에는 아파트형 공장시설과 GMP생산시설을 갖춘 바이오벤처프라자가 문을 여는 등 기업지원 인프라도 속속 갖춰지고 있다.

바이오산업단지 분양률이 90%에 이르고 있는데다 입주 수요도 이어짐에 따라 경북도와 안동시는 오는 2016년까지 65만8,703㎡ 규모의 바이오2산업단지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바이오산업단지 안에는 우리나라 생명과학분야 선두기업인 SK케미칼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세포배양방식의 백신공장(3만3,058㎡) 건립해 시험생산을 시작했다. 또 최근 4종류의 독감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1회 접종으로 얻을 수 있는 백신을 개발해 임상시험에 착수했고 지난 19일에는 세계적인 백신기업인 사노피 파스퇴르와 '차세대 폐렴구균백신 공동개발 및 판매계약'을 맺어 글로벌 백신기업 도약에 나서고 있다.



백신산업은 면역반응을 기반으로 특이항체 또는 세포면역을 통해 예방효과를 유도하는 의약품을 생산하는 것으로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 이후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백신 세계시장 규모는 2010년 208억달러에서 2017년 567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시장은 세계시장의 1.9%로 해외 의존도가 매우 높다.

경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협력해 바이오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백신산업을 집적화한 '국가백신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키로 하고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백신클러스터가 구축되면 국가 백신연구의 콘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할 백신연구원을 비롯해 공공기관과 제약회사 등이 입주하게 된다.

안동시 역시 올 연말부터 단계적으로 시작될 신도청시대를 앞두고 바이오산업단지와 바이오산업연구원, 백신클러스터 등을 중심으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구상이다.

송경창 경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백신산업은 국민건강보호 및 백신 자주권 수호 차원에서 아주 중요한 생명산업"이라며 "백신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지역의 신성장동력으로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